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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임신부 예방접종…꼭 맞거나 피해야 할 백신은?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9/16/
  • 조회수 : 36

환절기가 다가오는 시기에는 통상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물론 이 시기가 아니어도 백신별 접종시기는 놓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임신부는 영유아, 노인과 더불어 여러 감염병에 취약하지만 본인과 태아의 안전을 모두 생각해야 하는 만큼 예방접종에 고민이 많다. 전문가들의 도움말로 임신부가 꼭 맞아야 할 예방접종과 피해야 할 예방접종을 정리했다.

우선 모든 임신부에게 매 임신 시마다 권고되는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와 백일해이다. 이 두 가지는 매번 임신 시마다 맞도록 권고된다.

인플루엔자백신은 엄마와 태아 모두에게 면역력을 주기 위해서 권고되며 모든 임신부는 주수와 상관없이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기 시작하는 시기에 맞아야 한다. 산모의 합병증 예방뿐 아니라 태아에게 전달된 항체가 생후 6개월간 신생아를 보호한다. 올해 국가에서 지원하는 임신부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이달 29일부터 시작해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백일해 백신은 임신 27~36주 사이, 특히 27~32주에 맞는 것이 효과적이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는 “이 시기에 접종하면 태반을 통해 항체가 아기에게 전달돼 백일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며 매 임신마다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A·B형간염, 폐렴구균, 수막구균백신은 필요 시 접종 가능하며 코로나19백신 역시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접종할 수 있어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하는 것이 좋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백신은 생백신이 아니어서 임신부와 태아에게 위험하지 않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의사와 상담 후 접종 이득이 크다고 판단되면 접종을 권고한다.

임신부가 피해야 하는 예방접종도 있다. 바로 생백신. 예방주사는 그 제조과정에 따라 생백신과 사백신으로 나뉘는데 생백신은 말 그대로 살아있지만 바이러스를 약화시켜 만든 백신이다. 따라서 생백신은 태아에게 항체 형성이 아닌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맞지 않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생백신으로는 MMR백신으로 알려진 홍역, 볼거리, 풍진에 대한 예방주사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편승연 교수는 “홍역, 볼거리, 풍진 감염은 산모와 태아에게 치명적이며 선천성 기형이 있는 태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다만 임신 중 MMR주사는 피해야 하며 임신 준비기간 홍역이나 풍진 항체여부를 확인, 항체가 없을 경우 임신 준비단계에서 MMR 예방접종을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방접종 후에는 4주 이상 피임해야 한다.

수두 백신도 피해야 한다. 임신 중 수두 감염 역시 엄마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하지만 예방접종 과거력이 없는 경우 임신 전 수두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수두 예방접종 후에는 3개월 이상 피임하는 것이 좋다. 편승연 교수는 “만일 면역력이 없는 임신부가 수두에 걸린 환자와 접촉한 것이 확인되면 약독화 수두 생백신 대신 수두바이러스-특정-항체를 주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암 예방주사인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 역시 임신부에선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아 출산 후로 접종을 미루는 것이 좋고 결핵, 대상포진 예방주사 또한 임신 중엔 피해야 한다.

한편 예방접종에 따른 부작용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접종 부위 통증, 미열,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순 있지만 대개 1~2일 내 사라진다. 한정열 교수는 “아주 드물게 알레르기반응이 나타날 수 있지만 감염병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과 비교하면 백신의 이득이 훨씬 크다”며 “가임기 여성은 반드시 면역상태를 확인해 필요한 예방접종을 사전에 완료하고 임신부는 의료진과 상담해 맞춤형 접종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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