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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귀 통증,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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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귀 통증,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소아는 성인보다 중이염에 취약해 감염·집단생활 등으로 쉽게 발병하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청력저하와 언어발달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조기진단이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소아는 성인보다 중이염에 취약하며 특히 생후 6개월에서 2세 전후의 아기에게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아이가 귀를 자주 만지거나 울고 보채면 중이염인지 확인해야 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청력저하나 언어발달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이들이 중이염에 잘 걸리는 이유는 해부학·면역학적 특성 때문이다.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유스타키오관)이 성인보다 짧고 굵으며 수평에 가까워 분비물이나 박테리아가 귀 안쪽까지 침투하기 쉽다.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조영상 교수는 “생후 6개월~2세에는 면역체계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감염에 취약하고 아데노이드(코편도)가 상대적으로 커 이관을 막거나 세균의 저장소 역할을 하기도 한다”며 “더불어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시작하며 감기에 자주 노출되는 것도 중이염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소아중이염은 주로 급성 화농성중이염과 삼출성중이염으로 나뉜다. 급성 화농성중이염은 발열과 통증으로 아이가 보채거나 잠을 설치며 귀를 자주 만진다. 고막이 붓고 붉어지며 심하면 고막천공이 생기고 귀에서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치료는 항생제를 5~10일간 사용하는데 2~3일 내 반응이 없으면 항생제를 변경해야 한다.
삼출성중이염은 급성 중이염 후 남은 부종이나 염증, 반복되는 감기·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인해 이관기능이 떨어지면서 중이강에 물이 고인 상태이다. 통증이나 발열이 거의 없지만 청력이 떨어져 TV 볼륨을 키우거나 이름을 불러도 둔한 반응을 보인다. 장기간 지속되면 언어발달이 지연될 수 있다. 대부분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3개월 이상 지속되면 고막이 변형되거나 언어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삼출액을 빼내고 중이강의 환기를 돕는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조영상 교수는 “일시적인 귀 통증은 대개 금세 사라지지만 감기 후 통증이 지속되거나 콧물·코막힘 증상 뒤 귀에 통증을 느끼면 중이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소아중이염은 ▲폐구균·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제때 맞추기 ▲수유 시 눕히지 말고 머리를 약간 세운 자세로 하기 ▲공갈젖꼭지 과다사용, 무리한 콧물 흡입 피하기 ▲손 위생 철저히 하기 ▲감기·알레르기 증상 있으면 빠르게 치료하기 등으로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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